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물들을 ‘시(詩)’를 통해 애정과 따뜻함으로 품어내는 윤명규 시인이 시집 ‘흙의 메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난 19일 옥산힐빙센터 2층 영상실에서 나미숙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문효치 시인과 강태창 전북도의원,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문영 군산시문인협회장 등이 자리해 윤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온겸·윤정희·김충래 시인의 시낭송과 더불어 소프라노 심민정·바리톤 문용재의 축하공연, 저자 인사, 축하케이크 커팅식, 기념촬영 등이 이뤄졌다.
이번 시집에는 ▲곡선의 영역 ▲중년의 그림자 ▲시월의 그날 ▲그녀의 깃발 ▲어머니의 땅 등 5부에 걸쳐 모두 55편의 시가 수록됐다. 해설을 쓴 황정산 시인은 “시집 ‘흙의 메일’에 실린 시들을 읽으면 시간의 변화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남겨져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전남 나주 출생인 윤명규 시인은 문효치 시인의 문하생으로 시문에 입문한 후, 2020년 계간 ‘미네르바’로 등단했다. 시집 ‘허물의 온기(2022)’와 '흙의 메일(2023)' 등을 출간했으며, 미네르바 문학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북문인협회 회원, 군산문인협회 회원, 군산시인포럼 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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