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르신들이 최근 예술로 하나 되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이 주관하는 ‘제20회 군산어르신 예술제 및 작품전시회’가 1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과 제1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것.
소공연장에서는 어르신 MC가 진행하는 식전행사 및 기념식과 함께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복지관을 이용하며, 배우고 익힌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예술제가 개최됐다. 또 제1전시실에서는 어르신들의 서화, 서예, 문학, 사진 등 약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스무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스물, 청춘’을 주제로 청춘의 꿈을 떠올리고, 노년의 밝은 노후와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새로운 노년상을 정립하고자 했다.
또한 서로 소통하는 대화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어르신과 일반 시민 등 행사장을 찾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의미를 더했다.
정미순 관장은 “이번 예술제가 스무 번째를 맞이하면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라면서, “어르신이 주체가 되는 예술제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삶을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