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알려진 ‘근대문화도시 군산’에서 전국의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여행이 펼쳐졌다.
군산시는 지난 18일 전국의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근대역사문화탐방 팸투어를 추진했다.
이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수학여행과 현장체험 등 교육 여행 유치 확대를 위한 것으로, 시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했다.
이번 팸투어는 전국 역사교사들의 모임인 ‘역사교사 실천연구회’의 회원 가운데 수도권 지역 중등교사 58명이 참여했다.
역사교사 실천연구회 방문단은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건축된 전형적인 일본식 가옥으로 건립 당시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제강점기 항거의 현장을 재현한 군산 항쟁관, 현존하는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다양한 일제강점기 관련 유물이 전시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까지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방문단과 동행해 근대문화도시 군산의 문화유산들에 관해 설명하며 군산의 교육여행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주 6일 단 1명이라도 지정된 장소에 방문하면 해설사와 함께 시간여행마을 일대를 도보 여행할 수 있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시는 학생들의 교육 여행 확대를 도모하고자 시간여행마을에 초․중․고교 학생들의 단체 방문 시 역사문화탐방지도사의 현장 해설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교육여행단 체험학습비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전북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교육여행단 유치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