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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어린이공연장이 시설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어린이공연장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시설개선 보수공사를 올 하반기에 실시한다.

 어린이공연장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어린이공연장으로 매년 20차례의 기획공연과 만화영화 상영, SAC ON SCREEN 우수작품 상영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당초 KBS 공개홀로 사용됐던 건물을 지난 2016년 리모델링 후 개관한 특성상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사항들이 많았다. 이에 어린이 체형을 고려한 편안한 객석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리모델링 컨설팅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시는 전문가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개선 공사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전체 공사비 7억1,600만원 중 국비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오는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공사를 통해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는 높았던 기존 객석과 무거운 출입문 등을 교체하고 어두운 로비, 화장실 등을 보수해 어린이공연장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공사 기간에는 공연, 상영 등 행사 진행이 불가해 시는 공연장 야외시설을 이용한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홍양숙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어린이공연장 시설개선 공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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