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8월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군산 지역 국가유산을 소개할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양성과정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15명씩 두 개 반을 모집해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5회 수업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27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4시까지 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http://www.gunsan.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집하는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2기는 야행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가유산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앞장서
서 지켜나가는 뜻깊은 활동이다.
올해 군산 문화유산 야행은 8월 16~17일과 23~24일, 문화재 거점지역인 내항 역사문화공간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6년부터 9년 동안 지속적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국내 대표적인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군산 문화유산 야행은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건전한 야간관광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석 문화예술과장은 “초등학생들이 야행을 찾는 많은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을 설명함으로써 군산 지역의 국가유산에 대해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매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하는 대회인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아시아 대회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