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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지역 고유의 책 문화를 담은 ‘군산북페어 2024’를 오는 8월 개최한다. 이에 이번 북페어 참가사 100여 팀을 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군산북페어 2024’는 군산에서 개최되는 새로운 북페어로 군산지역의 특색을 발굴 및 재조명하고 행사, 체험, 전시, 연구 등을 통해 로컬 브랜딩을 활성화하는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북페어는 군산시 도시재생과, 군산시립도서관, 소통협력센터 군산,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북페어 운영은 군산 소재 13곳 서점의 연합체인 군산책문화발전소가 맡는다.

 특히 건축가 김중업의 유작으로 알려진 ‘군산회관(옛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북페어가 열려 강점기 근대 유산과 산업화 시대의 기억이 가득한 군산의 특색을 더욱 잘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군산북페어 2024’를 함께 할 국내 외의 출판사와 서점, 작가, 개인 제작자,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100여 개의 다양한 주체를 아우르는 참가사를 초청 및 공모해 군산과 인근 지역의 독자를 만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책 전시·판매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북토크 등을 통해 출판과 책, 독서 문화에 관한 담론을 나누는 자리가 열려 독서애호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1일~9월 1일까지 이틀간 군산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달 10일까지 참가사를 모집한다.

 창의적인 출판 활동을 하는 팀(또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군산북페어 2024’ 웹사이트(gsbf.kr)에서 구글폼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 확정자에게는 오는 17일 이메일로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사 모집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군산북페어 2024’ 웹사이트(gsbf.kr) 또는 인스타그램(@gsb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gsbf.kr@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의 유산이 모인 군산이라는 도시에서 동시대 다양한 책을 만나서 다양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북페어를 통해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군산의 매력에 푹 빠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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