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을 맞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군산의 대표 휴식공간인 은파호수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5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열린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가천길재단(설립자 이길여)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했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2014년 모교 대야초등학교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 이길여 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가족 등 약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주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참가 학생들은 대회 주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다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물감과 색연필로 알록달록 그림을 완성해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강임준 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김왕규 군산교육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길의료재단 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임준 시장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이 자랑하는 어린이 축제로, 10년간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해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 그리고 100년을 이어서 아이들이 지금의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인 가천문화재단은 이날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마술쇼, 펩아트 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준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상자는 부문별 (유아·초·중·고/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약 400여 명을 선정한 뒤 오는 9~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북도지사상을 비롯해 전북도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장상, 가천길재단회장상,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작품집, 그리고 가천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부상이 제공된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10년을 맞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전북을 넘어 전국 최고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오늘처럼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응원하는 것이 대회가 추구하는 목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