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정상호)은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 서거 61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11시 30분 월명공원 춘고원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에는 강임준 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춘고 이인식 선생 기념사업회 황호산 회장, 문화원 회원 등이 자리했다.
임피면 출신인 춘고 이인식 선생은 지난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동시에 독립선언문을 살포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세계만방에 독립의지를 널리 펼치는 시위군중의 선봉에 서서 시위대를 미국영사관 쪽으로 가도록 인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인식 선생은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전 재산을 처분해 임시정부에 군자금으로 전달했으며 해방 후에는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앞장섰다.
또한 19일에는 427주기 최호 장군 시민추모제를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에서 강임준 시장, 김우민 의장과 다수의 애국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1부 제례와 2부 추모식 순으로 거행했다.
군산 출신으로서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명장 최호 장군의 순국 427주기를 맞아 마련된 시민추모제로, 특히 추모제가 열린 8월 19일(음력 7월 16일)은 최호 장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순국한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추도사에서 “최호 장군의 추모제를 통해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시민들은 가슴속 깊이 새겨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애국심 확립에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더 나아가 지역발전을 한발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