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은 지난 21일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공감 예술 피크닉 ‘노세놀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에 치매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은 지역주민 치매친화 공동체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활동지원 프로젝트 ‘老(노)인과 세 명의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놀라운 世(세)상’의 일환으로, 이는 노인과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사회참여적 접근을 통해 치매친화적 문화와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함께하는 예술, 함께하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특히 피크닉 형식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년 예술가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는 건강과 무용, 손글씨, 민화, 원예활동, 요리 등 모두 6개의 다양한 테마 피크닉 존으로 구성돼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에 대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치매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술과 함께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미순 관장은 “치매는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인 만큼 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