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야행’이 공모사업에 지난 19일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야행 첫해인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올해보다 1억4500만원이 증가한 예산까지 받게 돼 도내 최대 사업비인 총 7억3,000만원(국·도비 4억2,300만원)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국가 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중 ‘군산야행’은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는 2025년 야행을 올해 최초로 선정된 군산 내항 일원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 8월 한 달 동안 군산 내항 일원 및 야행 거리를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가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조명하며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 야행은 1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다”며 “이를 기념해 군산시의 유무형 국가 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처음 선정된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사업과 함께 어느 지역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을 추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2주로 나눠 추진한 ‘군산문화유산야행’은 관람객들의 재방문 의사와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프로그램은 군산대학교와 호원대학교에서 선보인 화려한 거리공연과 개막공연이었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수준높은 공연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