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째 전통예술의 맥을 전승해온 조상훈 동남풍 대표가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북도는 26일 조상훈 대표가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문화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1994년 전북 최초 전문인 전통 타악그룹 동남풍을 창단한 후 지속적인 공연활동을 해왔다.
아울러 전통예술 교육자로서 30년 이상 후학을 양성했을 뿐 아니라 꾸준한 공연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도민과 해외동포들의 전통문화예술 향유에 이바지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 받았다.
조 대표는 성운선·조소녀‧박동진 명창과 나금추·김덕수·이광수 명인을 통해 우리 소리와 가락을 익혔으며 전국 국악제전 판소리 교육부 장관상과 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사)한국국악협회 군산지부(17~18대)와 군산상작농악보존회 등을 맡아 전통예술 발전에 헌신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은 전북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모범적인 인물들을 찾아 수여하는 전북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혁신대상, 경제대상, 문화대상, 나눔대상 4개 부문에서 총 26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분야별로 1명씩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내달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44회 전북도민의 날 행사에서 상패와 메달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