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은 오는 17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78회 기획연주회 ‘하모니Ⅱ’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군산시민과 소통하고 문화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 합창단 ‘하모니Ⅱ’는 지난 6월,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들로 구성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마다 주광영 상임지휘자의 지도 아래 군산예당에서 열띤 연습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합창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참여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한 가곡 모음곡 <가을의 서정>부터 시작해 뮤지컬 캣츠 OST <Memory>, 영화 쉬리 OST <When I dream> 등 감동적인 곡들로 서정적이고 풍성한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테너 이재식 교수의 협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축제의 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피날레에서는 군산시민합창연주자와 함께 부르는 <Oh, Korea!>가 무대에 오르며,이는 태극기의 네 모서리에 그려진 4괘(건‧곤‧감‧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웅장하고 화려한 합창곡으로 2개의 피아노와 모듬북, 팀파니에 의해 더욱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홍양숙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 연주자들이 군산시립합창단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8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전 좌석 무료로 제공된다.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공연장 1층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있고 기타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군산시립합창단 사무국(454-5558)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