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짙어가는 가운데,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감성 토크콘서트 ‘케이뮤즈 소사이어티’가 지난달 28일 서울 코스모스아트홀에서 'We are the World!'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케이뮤즈 소사이어티’는 박규연 국립군산대 음악과 교수가 이끄는 피아노 실내악 연주단체로 이번 공연은 ‘2024 가와이 초청 연주회 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 교수의 친근한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깊이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며 클래식 애호가들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람객들의 감성을 휘발시켰다.
연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케겔슈타트 트리오'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5개의 소품', 프로코피예프의 '디베르티멘토(희유곡)', 사라사테의 '나바라'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연주됐다.
특히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브루흐의 '8개의 소품'은 낭만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수준높은 감성을 자극했다.
◇‘케이뮤즈 소사이어티’ 박규연 군산대 음악과 교수(피아노,中)와 코냐힌 올렉산드러(바이올린 右), 스키바 테타냐(비올라,左)
특히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케이뮤즈 소사이어티의 노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으며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 있었다.
케이뮤즈 소사이어티는 10월과 11월 군산과 김제에서 다양한 초청 연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12일 목요일 군산신문사의 후원으로 동우아트홀에서 제2회 송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오늘 연주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뮤즈 소사이어티’는 박규연 교수(피아노), 코냐힌 올렉산드러(바이올린), 스키바 테타냐(비올라)로 구성된 피아노 실내악 연주단체로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악장과 수석 연주자가 함께하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의 깊이를 전달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뛰어난 연주력을 선보이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