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독립만화 전문 출판사 삐약삐약북스(대표 김영석‧전정미)의 ‘지역의 사생활99’가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상을 수상했다.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은 한국과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소재로 한 기념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전국에서 접수된 580점의 일반 및 로컬특화 기념품들이 3단계 심사를 거쳤고 그 결과 25개의 우수 기념품이 선정됐다.
이중 삐약삐약북스의 ‘지역의 사생활99’는 일반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지역의 사생활99’는 지역소멸을 이슈로 비수도권 도시 99곳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비수도권 탐방기’로서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부속품으로서의 로컬이 아닌 그 자체 삶과 의미를 이야기로 담아낸 독립만화 프로젝트다.
앞서 ‘지역의 사생활99’은 ‘2021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K-Ribbon 우수문화 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출판사 삐약삐약북스는 남편 김영석 씨와 아내 전정미 씨 부부가 공동대표로 있으며 이들은 각각 불키드와 불친이라는 필명으로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삐약삐약북스는 지역의 출판사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군산에 관한 콘텐츠를 글보다 이해가 쉬운 만화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사회 주류에서 벗어난 작은 목소리들을 책으로 담아내고 있다.
현재는 데뷔 전 음악가의 한 해를 글과 만화, 인터뷰와 평론 등으로 풀어내는 재미난 시리즈 ‘음악의 사생활99’을 출간하고 있다. ‘음악의 사생활99’에는 신승은, 전자양, 이랑, 브로콜리너마저 등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했다.
김영석‧전정미 대표는 “군산시민을 비롯해 ‘지역의 사생활99’ 독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면서 “지역출판사인 삐약삐약북스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시상식은 내달 22~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을 포함한 지역 유명 관광기념품 전시와 함께 판매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