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이 ‘국립군산대학교 이건용현대미술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와 관련해 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시 ‘이건용_정확한 반항’도 개최한다.
개관 및 전시 개막식에는 이건용 작가 내외가 직접 참석해 현판 개막식과 작품 관람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건용 작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이자 현대실험미술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군산대 미술학과 교수(1983~2007년)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임과 함께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군산대 재직 시절 외부에서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혔고 군산대 현대미술연구소를 설립해 강연, 전시회, 작품 수집 등으로 우수한 제자를 양성했으며 미술관의 토대를 닦았다.
군산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건용 작가의 Bodyscape 연작과 함께 군산대 재직시절 작업했던 1990년대 작품 10점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특별한 전시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 속에서 냉정하고 뜨겁지만 정확한 반항이 드러나는 그의 작품이 시간을 따라 어떻게 체계화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군산대 이건용현대미술관은 올해 4월 전북지역 대학 최초로 등록미술관으로 승인받은 이후 현대미술관으로서의 지향점과 지역 문화 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건용현대미술관을 재개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전시를 진행한 임영희 군산대 이건용현대미술관장은 “이건용 작가가 한국 현대미술사에 그은 큰 획을 잘 이어받아 후학 양성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미술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기획전시는 군산대 이건용현대미술관(예술대학) 전시실에서 오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군산대 이건용현대미술관(469-4383~438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