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종이아빠’가 내달 2일 어린이공연장 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뮤지컬 ‘종이아빠’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카치상’ 수상자 이지은 작가의 스테디셀러 ‘종이아빠’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 페이퍼아트(종이예술)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친구 같은 아빠를 의미하는 ‘프레디(Friend+Daddy)’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육아에 있어 아빠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시대, 어디서든 슈퍼맨이 되어야 하는 아빠, 아빠와 놀고 싶은 딸 은지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되새기게 해준다.
작품은 종이접기가 취미인 ‘은지’를 주인공으로 한다. ‘은지’는 제일 좋아하는 종이놀이로 하루를 보낸다. ‘은지’의 ‘아빠’는 일에만 빠져 ‘은지’와 놀아주지 않는다. ‘은지’는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 ‘아빠’가 밉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실망한 은지에게 MC 야옹이 나타나, 아빠에게 주사를 놓고 서류에 파묻혀 살던 ‘아빠’는 갑자기 종이로 변한다. ‘은지’는 종이로 변해버린 ‘아빠’를 위해 옷을 만들며 정성껏 보살핀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속상해하던 ‘아빠’는 ‘은지’와 함께 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무대 가득 채워지는 화려한 애니메이션, 알쏭달쏭 그림자극, 창의력을 자극하는 인형극, 블랙라이트 조명 아래 펼쳐지는 환상의 모험까지, 영상을 활용한 무대 구성과 리마스터링된 음악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양숙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공연장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하며 부모님들에게는 동심을 자녀들에게는 무대의 환상을 체험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종이아빠의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한 지정좌석제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당 누리집(www.gunsan.go.kr/a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