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생인 전재복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시발(詩勃:글귀 시, 노할 발)’을 출간했다.
시집 ‘시발(詩勃)’은 총 65편의 시가 ▲1부 초록별 ▲2부 되감는 시간 ▲3부 꿈속의 꿈 ▲4부 작은 뜨락 ▲5부 다시 그림(그리움) 순으로 역어있다.
특히 전 작가는 ‘시작노트’를 통해 시의 소재가 된 역사, 사물, 자연, 일상 등으로부터 얻은 영감에 대해 설명했다.
전재복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치열하게는 아니어도 꾸준함으로 느리게 걸어왔다. 돌아보니 지나온 자리마다 달팽이의 진액 같은 애쓴 자국도 보인다”면서 “누구로 호명될지 모를 누군가에게 짧은 사유의 실마리 또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느린 발자국을 모아 여섯 번째 시(詩)의 집 ‘시발(詩勃)’을 역었다”고 밝혔다.
전 시인은 군산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36년간 교직에 몸담아 왔다. ‘한국시’로 시 등단, ‘월간스토리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전북문학상, 바다와 펜문학상, 샘터문학상 본상, 교원문학상, 한반도문학상, 군산신무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협, 표현문학, 전북문협, 전북시인협회, 교원문학회, 기픈시문학회, 군산문협, 나루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그대에게 드리는 들꽃 한 다발’, ‘풍경소리’, ‘연잎에 비가 내리면’, ‘잃어버린 열쇠’, ‘개밥바라기별’이 있고 산문집 ‘한 발짝 멀어지기 한 걸음 다가가기’, ‘숨표, 쉼표’, 도담동화 ‘꿍꿍이가 있어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