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4일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및 TF 위원들과 함께 2024 시간여행축제 성과분석 연찬회를 가졌다.
성과분석 연찬회는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 추진 성과와 개선사항을 토의하고 이를 공유해 내년 축제를 위해 보다 발전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자 진행됐다.
연찬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올해 축제의 성과를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먼저 온라인 기반 적극적 홍보 효과다.
시는 2024년 군산시간여행축제 카카오 채널을 개설하고 축제 캐릭터 지동이 이모티콘(그림말)을 배포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청년 응원단가 제작한 각종 숏츠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큰 호응을 받은 것이 성공적인 관광객 유입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성과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시는 축제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행사는 ‘모아모아 시간’으로 ▲선유도, 산북동 공룡 발자국 화석 산 지, 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동국사 등 군산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군산에서 숙박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축제장에서 기념품 교환 및 각종 유료프로그램 할인권 등을 증정했다.
위원들은 ‘모아모아 시간’ 행사가 축제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을 군산의 주요관광지에 유입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위원들은 ‘축제장 공간구성의 집중화’를 꼽았다.
지난해 경우 축제장이 대학로에서부터 초원사진관까지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관람객 유입이 어려웠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구)시청광장 중심의 구영6길, 구영7길 골목길들로 축제장 동선을 집중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이는 관광객의 동선을 쉽게 만들었고 교통체증도 완화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각종 미션 수행 및 유료프로그램 참여시 기념품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월지로골목야시장,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 특산품 판매장 등을 통한 지역 상인들의 매출 증대 지원 ▲새롭게 제작한 지동이 에어조형물을 랜드마크(축제장 상징물)로 활용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실제로 방문객 계측 결과 지난해 13만647명보다 약 3만명이 증가한 15만 9,911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전주, 김제, 완주, 임실 등지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렸으나 군산시간여행축제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군산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손색없음을 실감케 했다.
반면에 개선할 점도 있었다.
위원들은 ▲매년 제기되는 주차 공간 부족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축제로 발생하는 소음 관련 민원 ▲낮은 야간 조명 조도가 낮은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축제장 인근 주민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연찬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잘된 부분은 강화하고 개선할 부분은 보완해 시간여행축제가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