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친환경 스포츠대회로,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6,000여명 참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2023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를 앞두고, 군산시가 주요 선수와 미디어데이를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7일 오전 11시, 군산체력인증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군산시청 육상팀 김호연(23) ▲전북체육회 김미정(24) ▲강릉시청 육상팀 이혜윤(30) 선수가 참석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하프마라톤에서 2위를 차지한 김호연은 새만금마라톤대회에 첫 출전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김미정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9위를 비롯해 2023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3위를 획득, 이혜윤은 2017 경주국제마라톤대회 3위와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 2위를 차지한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진다.
이날 김호연은 “비록 풀코스는 첫 출전이지만 동계훈련을 충실히 한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달리겠다”면서 “물론 우승이 목표이기는 하지만 기록에도 중점을 두고 2시간18분~19분 사이의 결과를 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지난 2019년 대회 때 우승했던 도현국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군산시민의 응원에 힘입어 후회 없도록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혜윤은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적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록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미정은 “풀코스는 처음이기 때문에 기록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기록을 2시간39분 안에 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긍정을 표하며 날씨가 더운 것보다 오히려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보탬에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코스를 둘러봤을 때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지 않고 평탄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3 새만금마라톤은 국내 엘리트 선수와 국내·외 마라톤동호인 등 총 6,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질 예정이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마라톤 건각들의 열띤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