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열려
오는 8월 19~20일 이틀간 새만금컨벤션센터서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대회가 군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이 오는 8월 19~20일 이틀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프로게이머 등용문인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7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전국 광역시·도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 정착과 관련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 바람직한 여가 문화 선도와 지역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문화 융복합 행사로, 지난 17년 동안 약 3만5,00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 대회 통해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참여하며, 정식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이다.
이 대회의 지역 대표 선발전은 전북과 경북을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각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회 종목과 선발 인원은 리그 오브 레전드 1팀(5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명,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2명으로, 지역 대표 선발전의 총 상금은 2,000만원이며, 지역별 자세한 계획과 참가 신청 방법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e-ga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최고의 e스포츠 지역을 뽑는 ‘전국 결선’은 8월 19~20일 이틀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실내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종합 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되고, 각 정식 종목 1위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전국 결선의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결선이 군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군산형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문화산업 활성화 기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는 이번 대회 개최와 함께 지속적인 e스포츠 관련 시설과 행사 유치 등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 참가, 제15회 전국 결선 개최지로 대회기를 이양 받았다. 군산은 당초 지난해 대회 유치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제14회 대회는 창원에서, 군산은 2023년으로 1년씩 순연 개최 결정됐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