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김제에서 ‘제60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군산시체육회(회장 전강훈)가 전북도민체전과 관련해 회원종목단체장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체육회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회원종목단체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와 제60회 전북도민체전 준비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42개 회원단체는 물론, 도민체전 참가종목인 레슬링, 인라인롤러, 소프트테니스, 한궁, 줄넘기, 체조 등 6개 종목이 포함돼 선수선발과 훈련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김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39개 종목(정식37․시범2)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약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그야말로 전북도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우리 시에서는 전 종목에 걸쳐 약 89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시 체육회는 그동안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종목과 선수들이 예산에 맞게 구성돼 정작 참가신청을 포기하는 종목이 발생, 종합성적에 불이익을 볼 수밖에 없었던 구조를 개선하고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한 출전 종목이 증가함에 따라 선수와 임원도 증가, 출전보조금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시 체육진흥과와 협의하고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지역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목단체가 항상 그 중심에 있다는 걸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제60회 도민체전이 현재 새만금신항 관련해 정치적으로 미묘한 대립관계에 있는 김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체육인들이 순수한 스포츠정신을 발휘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