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종목‧795명 출전…시 체육회, 종목단체들과 우승 위해 의기투합
제60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이하 전북도민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군산시 선수들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로 제60회를 맞는 전북도민체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80만 도민이 스포츠와 문화로 화합하는 장인 전북도민체전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각 시·군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은 검도와 게이트볼, 농구, 당구, 배드민턴, 볼링, 씨름 등 39개(정식 37·시범 2)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경기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 군산시 선수단은 농구를 제외한 38개 종목에 795명(일반부 516·학생부 279)이 출전해 지난 2016년에 이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군산시 선수단은 지난해 전북도민체전에서 종합득점 2만4,932점·일반부 종합 4위로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이때 당시 학생부는 종합 3위(6,727점)에 올랐다.
이에 군산시체육회(회장 전강훈)는 최근 간담회를 통해 회원종목 단체장들과 전북도민체전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 체육회는 회원종목 단체들과 선수선발과 훈련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 함께 출전 종목 증가에 따라 선수와 임원이 증원, 출전보조금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군산시 체육진흥과와 협의하고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오는 28일 야구와 볼링, 소프트테니스 등 8종목의 사전 경기에 참여해 타 시․군 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며, 본 경기는 9월 1일 오전 9시 국민체육센터 2층에서 배드민턴 학생부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제60회 도민체전이 현재 새만금신항 관련해 정치적으로 미묘한 대립관계에 있는 김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체육인들이 순수한 스포츠정신을 발휘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참가한 선수 모두 다치지 않고 최선의 기량을 펼쳐 개인과 군산시의 위상을 드높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