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월명체육관 등에서 ‘베드민턴·볼링·한궁’ 등 총 8개 종목 경기 펼쳐져
지역 농아인들이 서로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돼, 농아인을 비롯한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전라북도협회(협회장 이형노)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농아인협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최광순)가 주관하는 ‘제43회 전라북도농아인체육대회’가 오는 9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군산월명체육관과 군산장애인체육관, 그리고 코리아나볼링장서 열린다.
올해 전라북도농아인체육대회는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농아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재활의지 고취 및 건강증진 등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14개 시·군 1,200여명의 농아인 회원과 가족 등이 참가해 ▲1일 차인 8일 군산장애인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남/여), 탁구, 슐런과 ▲코리아나볼링장에서 볼링경기가 치러지고 ▲2일 차 9일에는 월명체육관에서 족구, 디스크골프, 고리던지기, 한궁 등 총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농아인 체육 발전 및 스포츠맨십 등이 형성돼 바람직한 체육 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광순 전라북도농아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은 “이번 체육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아울러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건강한 스포츠 정신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