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학생들이 ‘2023 전북 체육영재선발대회’에서 종합 1·2·3위를 모두 싹쓸이하며 군산 체육계의 미래를 밝게 했다.
체육영재선발대회는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북도체육회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교 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전문 체육반에 소속되지 않은 체육에 관심이 높은 도내 학생(초3~중1) 712명이 참여해 예선전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무주국민체육센터 펼쳐졌다.
결선에서는 경쟁을 뚫고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기초체력 우수자 40명(학년별 8명)의 학생들이 종합 우승을 놓고 최종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군산지역은 ▲3학년 소룡초 백민석·이유한 ▲4학년 금빛초 김유빈·박준후, 소룡초 나윤재·정지현(여) ▲5학년 소룡초 장준엽·박서율, 아리울초 이우석, 금빛초 조아현(여) ▲6학년 금빛초 김래현, 소룡초 채이지·현민찬·김은율(여)·김민서(여) ▲중학교 1학년은 군산남중 강건영 학생 등 1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개개인 경기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5개 항목(물건 옮기기·스키에르고미터·핸드볼 공던지기·사격·런테스트)이 진행됐으며, 예선, 본선, 결선경기의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최종 결과, 백민석(소룡초 3) 종합 1위, 김래현(금빛초 6) 종합 2위, 정지현(소룡초 4)이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군산지역 학생들이 체육영재선발대회 1, 2, 3위를 휩쓰는 쾌거를 안았다.
우승자들에게는 체육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들 가운데 선수 생활을 하게 될 경우 훈련비 등 각종 행·재정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지역 체육 꿈나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리라 믿는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이 군산체육의 미래를 이끌 체육인재”이라고 응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