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오는 10일부터 12월 29일까지 군산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C형간염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만성 간질환이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 경우 간경화 또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을 통해 감염되고, 주로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 또는 재사용, C형간염 감염자의 혈액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소독하지 않은 도구로 문신 또는 피어싱 등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검진하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다.
이에 보건소는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C형간염 무료 항체검사를 시행하며,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 양성자에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평생 무료 간암 검진 제도를 안내하고, 대상자가 동의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연계도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C형간염은 적절한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므로,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만성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