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하나 되는 ‘2023 전북 새만금 장애인 어울림 슐런 전국 대회’가 개최, 대회에 참가한 모든 유형의 장애인들이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군산시장애인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전북 새만금 장애인 어울림 슐런 전국 대회’는 군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군산시장애인슐런지회(지회장 김영관)가 주관했으며,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신문사 등이 함께 후원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열정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에서 장애인 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했다.
대회는 전국 27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그 결과, 1위는 이규석(청주) 2위 윤창구(창원), 3위 전성우(정선) 씨가 거머쥐었으며, 박기남(군산), 송호천(전주) 씨에게 특별상을 전달했다.
김영관 군산시장애인슐런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장”이라면서, “슐런(Sjoelen)을 매개로 호남권 내 장애 유형 상호 간의 교류와 화합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이 즐겁게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슐런 종목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라며, “그리고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이색스포츠 슐런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 전통스포츠에서 유래된 슐런은 폭 40cm, 길이 2m의 슐박이라는 사각형 보드 위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원반 ‘퍽’ 3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