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의과대학의 정원이 현재 235명에서 350명으로 115명 증원된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142명에서 58명 증가한 200명으로 확정됐으며,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93명에서 57명 증가한 15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근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확정됐으며,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전체 증원분의 82%인 1,639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지방의 심각한 필수 의료 인프라 붕괴와 의사·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에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진료시간 확대, 공중보건의사 투입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료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비상의료체계 가동과 동시에, 도내 의료계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