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1월 12일부터 중단됐던 대야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4월 1일부터 재개한다.
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가 선거구민에게 무료로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라는 지적에 따라, 수영장 이용객을 위해 운행하던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잠정 중단했었다.
이에 시는 수영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시 이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자 ‘군산시 체육시설관리 운영 및 사용료 징수조례’에 수영장 이용 차량 운행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또한 시는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112조에 따라 무방할 것이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회답을 받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영장 셔틀버스 주 이용계층인 어르신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하게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라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생활 체육의 진흥과 공공 체육시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난 30여 년간 수영장 셔틀버스를 운행해왔다.
현재 45인승과 25인승 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월명수영장 보수․보강 공사가 시작되면서 노선을 대야국민체육센터로 변경해 운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시내권과 대야국민체육센터를 왕복하는 경로로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