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시치매안심센터는 노인 인구와 치매 고위험군 비율 등을 고려해 대야면 지경리를 8번째 치매 안심마을로 추가 지정했다.
1일 대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대야면장과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이 참석해 치매 안심마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치매 안심마을 운영 사업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이웃과 함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운2동을 비롯한 모두 7개 동을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운영해왔으며, 올해는 해신동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치매 안심마을로 승인받았다.
치매 안심마을 지정 외에 치매안심센터는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대야노인복지관 형제한의원, 대야면 지경리 경로당 등 모두 14개소를 각각 치매 극복 선도단체, 치매 안심 가맹점, 치매 안심경로당으로 신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지정된 단체 등은 앞으로 치매 관련 정보 제공과 홍보활동 등 치매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배회하는 치매 환자의 임시 보호와 유관기관 연계 등 치매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치매 안심센터는 치매 안심마을 지정에 앞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 중심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외에 실종 예방을 위해 치매 안심경로당 어르신 175명을 대상으로 안심 팔찌를 제작⸱보급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금까지 치매 인식개선 교육,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조기 검진 등 다양한 치매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했으며, 6월부터는 미술⸱원예⸱체조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의 한 관계자는 “치매 안심마을 주민 모두가 치매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