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난임 예방 및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사실혼과 예비부부를 포함해 임신 준비 부부라면, 소득 수준 및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비용으로 최대 13만원, 남성은 정자정밀형태검사를 포함한 정액검사 비용으로 최대 5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난소기능검사는 전반적 가임력 수준을,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요인을 알 수 있어 여성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성에게 지원하는 정액검사는 전체 난임 요인에 약 40%를 차지하는 남성 생식건강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임신 희망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 중 가임력 검사 희망자이다. 자녀 수에 관계 없이 평생 1인 1회 지원이 가능하지만, 부부 중 여성이 가임연령(15~49세)인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비 지원 신청은 ▲사전에 보건소를 통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고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건소로 청구하면 된다.
검사 신청과 검사비 청구는 보건소에 방문 또는 한시적으로 ‘문서24’를 통해 가능하며, 7월부터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청‧청구도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과 ▲사실혼인 경우 청첩장 또는 사실혼 확인보증서(2인의 인우보증) ▲예비부부인 경우 청첩장 또는 예식장 예약 영수증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
부부가 검사받을 때도 각각 별도 신청해야 하며, 신청서류 및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관내 임신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의료·보건학적 지원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위험 요인의 조기 발견 기회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실(454-585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