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시 어청도와 개야도 등에 신규 공중보건의사를 투입하면서 의료공백 최소화를 도모한다.
전북자치도는 신규 공보의 78명이 도내 농어촌, 도서 지역 보건기관 등 의료취약지에서 15일부터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보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32명, 치과 17명, 한의과 29명이다.
전북자치도는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공보의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지소는 순회진료, 원격협진 등 서비스를 다변화해 공보의 부족으로 발생한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번에 투입되는 공보의는 ▲의료기관이 없는 보건의료원(무주‧장수‧임실‧순창) ▲도서지역(군산 어청도․개야도, 부안 위도) ▲지방의료원(군산‧남원‧진안)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정읍1‧ 고창1‧부안2)에 필수 배치하고, 잔여 인력을 시군 보건지소에 배치했다.
도내에는 신규 78명을 포함해 총 288명의 공보의가 근무한다. 시군 보건소·보건지소 263명, 도 역학조사관 2명, 군산의료원 등 공공병원 20명,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3명이 근무하며 지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 보건의료를 지키고 있다.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공보의 배치는 부족한 공보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에 대해서는 순회진료 등을 확대해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