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전국소년체전)가 전라남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군산 체육의 미래인 꿈나무 선수들이 금빛 사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목포종합경기장 등에서 개최되며, 전국에서 모인 약 1만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축구, 야구소프트볼, 레슬링, 양궁 등 3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군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 선수단은 지난 4월말 도내 선발전을 거쳐 야구, 탁구, 배드민턴, 씨름 등 13개 종목에 88명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전국소년체전에는 군산남초 야구부와 군산남중 소속 야구 클럽팀인 군산 에이스BC를 비롯해 산북중 레슬링부, 진포초 씨름부, 대야초 탁구부, 군산유스 볼링팀 등 지역체육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학교 운동부와 클럽팀이 참가해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열매 맺길 응원한다”며 “군산의 자랑이자, 전북 대표로서 자긍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 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노력이 결실이 될 수 있도록 체육 꿈나무 육성과 군산체육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 선수단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배드민턴 단체전 전북선발팀으로 출전한 김준영(나운초)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창던지기 이혜린(산북중)은 35m16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레슬링 자유형 110㎏급 김민솔(산북중)과 씨름 용장급 박찬영(진포초)도 동메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