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선수단이 전남 목포 일원에서 진행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목포종합경기장 등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 선수단은 야구, 탁구, 배드민턴, 씨름 등 13개 종목에 88명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군산시 선수단은 레슬링과 태권도 2개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레슬링은 산북중 이정현이 자유형 45kg급에 출전, 인천 양은찬과 부산 김동진을 꺾고 준결승전에 나섰지만, 강원 김동현에게 폴승(경기 중 상대의 양어깨가 동시에 1초 동안 매트에 닿게 했을 경우)으로 아쉽게 패했다.
동원중 황민서는 태권도 남자 15세 이하부(-77kg)에 출전, 충남 박형준과 제주 이현탁을 물리쳤지만, 준결승전에서 서울 김규현에게 2대1로 판정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승패를 떠나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군산시 학교 체육과 유소년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 선수단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13개 종목에 59명이 출전해 배드민턴‧창던지기‧레슬링‧씨름 등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