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제공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유망주 발굴의 산실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지난 1~2일 이틀간 군산 클라이밍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78명의 청소년 선수가 출전했다.
청소년 선수들은 리드(Lead)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C)와 스피드(Speed), 볼더링(Bouldering)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에서 기량을 경쟁했다. 대회에서 종목별 1위를 한 선수에게는 청소년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된다.
대회 결과, 천예준(신송고)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천예준은 남자 주니어 리드와 볼더링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2관에 오른 천예준과 남자 주니어 스피드 종목에서 우승한 현명진(대성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여자 주니어 리드 종목에서는 오가영(문학정보고)이, 볼더링은 서예주(신정고), 스피드는 성한아름(중부경남클라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고미영컵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과 고산 등반 등 모든 산악활동 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나타냈던 故고미영 선수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창설됐다. 전북 출신 故고미영 선수는 불모지였던 한국의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무대에 대한민국과 고인의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