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최고수에 등극한 박진영(대한택견회 제공)
올해 택견 최고수에는 박진영(23·마산합포클럽)이 차지했다. 박진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동생 박재환(21·용인대)을 제압하고 2년 연속 최고수에 등극하는 쾌거를 얻었다.
‘2024 군산새만금배 전국택견대회 및 제23회 택견 최고수전’이 지난 15~16일 군산 근대건축관 야외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주최하고 군산시택견회(회장 문흥식)가 주관했으며 약 300명의 택견고수가 출전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체급별 총 14개 부(남자 8‧여자 6개 부)가 운영됐으며 1일 차에서는 예선전이, 대회 2일 차인 16일에는 본선 경기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각종별 1위에게는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등 사신(四神) 타이틀이 주어졌으며, 타이틀을 가진 선수 중 자웅을 겨뤄 최후의 1인을 가려냈다.
이 대회에서 백호고수로 결승에 오른 박진영은 동생 박재환(청룡고수)과 5판 3승제 대결을 벌인 결과 4판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1대0으로 승리, 최고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문흥식 군산시택견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택견인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전통무예 택견 보급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 ▲남자 초등부 청룡고수 박시형(아차산꿈터클럽) ▲남자 초등부 백호고수 천수오(여주택견스포츠클럽) ▲여자 초등부 주작고수 구다온(마포클럽) ▲남자 중등부 청룡고수 신지후(여주택견스포츠클럽) ▲남자 중등부 백호고수 천수현(여주택견스포츠클럽) ▲여자 중등부 주작고수 박혜원(안용중) ▲여자 중등부 현무고수 김민서(아차산꿈터클럽) ▲남자 고등부 주작고수 박재용(여주택견스포츠클럽) ▲남자 고등부 현무고수 강대한(강호동택견전수관) ▲남자 일반부 청룡고수 박재환 ▲남자 일반부 백호고수 박진영 ▲여자 일반부 청룡고수 이소정(용인대) ▲여자 일반부 백호고수 김민지(여주택견스포츠클럽)가 각각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