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 · 중 · 고교에서 백일해,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성홍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 보건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유행하는 백일해,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은 증상은 다르지만 모두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증상은 전염병마다 다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며 발열은 심하지 않으나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로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성홍열은 38℃ 이상의 발열과 인후통으로 시작해 작은 좁쌀 크기의 발진이 입 주위 및 손 ·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나타나며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이번에 유행하는 감염병 질환 모두 주로 3월∼6월 중 4~12세에서 많이 발생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 등 내에서 유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 발생이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등에서는 환자 발생 시 환자가 전염기간 동안 등원 ‧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 코 · 입 만지지 않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등원 ‧ 등교 중지(격리) 기간은 다음과 같다.
▲ (수두) 모든 피부병변에 가피가 생길 때까지(발진 발생 후 최소 5일간)
▲ (유행성이하선염) 이하선염 증상 발생 후 5일까지
▲ (성홍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 (백일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까지/치료받지 않았을 경우 기침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의료기관의 경우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한다.
현재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관련 질환의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성홍열은 예방 백신이 없어 더더욱 주의를 요한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감염 예방교육실시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예방 접종이 최선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