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문화회관(관장 양서연)은 학생 전용 수영장을 이달부터 평일 오전 7~9시까지 지역주민에게 확대 개방한다.
군산교육문화회관은 군산시 직영 월명수영장이 안전성 평가 ‘E등급’을 받으며 폐쇄되자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평일 저녁 6~8시까지 수영장을 개방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수상안전요원 3명을 지원했다.
하지만 운영시간 확대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자 군산교육문화회관은 지역 상생을 위해 이달 1일부터 확대 개방을 결정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시에서 토요일 확대 개방을 지원하기 위해 수상안전요원을 모집 공고했으나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개방 이후 매일 수영장을 찾는 한 어르신은 “월명수영장 폐쇄로 수영장 이용이 불편했는데 학생 전용 수영장을 확대 개방해줘서 고맙다”고 반가워했다.
양서연 관장은 “군산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학생수영장을 확대 개방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북도교육청, 시와 협력해 토요일에도 개방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교육문화회관 수영장은 이달 1일부터 평일 오전 7~9시까지, 6시 20분~8시 20분까지 개방되며, 1주 단위(일일 입장) 추첨제로 운영된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일일 입장객을 8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