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스틸러스A‧B팀, 세아베스틸, 드림하이로 이뤄진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가 군산지역 초등학교 야구부들을 돕기 위한 대회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월명야구장은 군산을 빛낼 초등부 야구선수들의 땀과 열기로 가득 찼다.
‘2024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배 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한 군산남초등학교 야구부(감독 최정중)와 군산신풍초등학교 야구부(감독 오순택)가 열띤 경쟁을 펼친 것.
오전 9시 반부터 2시간여 진행된 경기는 7대2로 군산남초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스틸러스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염성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노조위원장과 이동빈 세아스틸러스 단장을 비롯해 문태환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군산남초‧신풍초 학부모들이 함께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는 최근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인한 군산중앙초 야구부 해체 등 관내 초등학교 야구부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힘을 실어주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대회는 사내 야구동호회 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회사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아베스틸 이미지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회를 마치고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는 우승을 차지한 군산남초에 트로피를 전달하고 개인상 시상과 함께 수고한 선수 전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특히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지원하며 지역 야구 꿈나무들이 기량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썼다.
대회 운영에 매진한 문용두 총감독과 공필성 사무국장은 “세아스틸러스를 비롯해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는 창립 이후 군산 야구인 발전과 유소년 야구 인재 육성에 물심양면 이바지해왔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야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 ▲MVP 박건우(남초) ▲최우수투수상 노현석(남초) ▲우수투수상 김윤찬(신풍초) ▲타격상 강한결(남초) ▲홈런상 신지호(신풍초) ▲수훈상 김도진(남초) ▲수비상 왕수호(신풍초) 선수가 각각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