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결핵 발생률이 높고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OECD 가입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2022년 기준)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결핵환자의 55.8%, 결핵 사망자의 82.4% 차지하고 있어 정기적인 결핵검진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연계해 경로당, 복지관, 주야간보호센터 등 노인 이용 시설로 결핵이동검진 차량이 찾아가 흉부X선 촬영부터 판독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이 있거나 흉부X선 촬영 결과 결핵의심 소견이 있을 경우는 현장에서 객담검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객담검사 결과 결핵 확진 시 결핵 치료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즉각적인 진료와 복약관리 등이 이뤄지며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돼 무료로 치료를 받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내 경로당 등 57개소를 찾아가 1,300여명을 결핵 검진했으며 하반기에도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 감염에 취약하므로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는 꼭 결핵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이나 기관은 보건소 결핵관리실(☎454-5015~7)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