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전북도민체전에 출전하는 군산시 줄다리기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산시줄다리기협회(회장 양우식‧이하 협회)가 지난 28일 출정식을 갖고 도민체전 우승을 향한 닻을 올렸다.
이번 출정식은 오는 9월 6~8일까지 순창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줄다리기 선수단의 승리 기원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됐다.
출정식에는 양우식 회장, 박정희 수석부회장, 고원곤 감독 등 협회 임원과 선수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 김동구 도의원, 김영일‧윤신애 시의원 등이 자리해 줄다리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협회는 출정식에 앞서 이사회도 진행했다. 이사회에서는 규약 제정 등 안건들을 심의·의결하고 스포츠 줄다리기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지난 2월 29일 군산시체육회 정회원단체로 가입한 뒤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제61회 전북도민체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번 도민체전에 줄다리기 종목은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양우식 회장은 “곧 열릴 도민체전에서 줄다리기 선수단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흘려온 굵은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포츠로 발전한 줄다리기는 1900년 파리올림픽부터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까지 올림픽 육상부문 정식 경기종목이었으나 이후 빠졌다. 현재는 70여 개 나라가 국제줄다리기연맹에 회원국으로 등록해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줄다리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