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슐런.
쾌청한 가을 날씨 속 스포츠 ‘슐런(Sjoelen)’의 전국 단위 대회가 올해도 군산에서 열린다.
‘2024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장애인 어울림 슐런 전국 대회(이하 새만금 슐런 전국 대회)’가 오는 11일 오전 11시 군산시장애인체육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새만금 슐런 전국 대회는 군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군산시장애인슐런지회(지회장 김영관)가 주관하며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신문사 등이 함께 후원한다.
올해 새만금 슐런 전국 대회는 25개 지역 180여 명이 참가, 스포츠 슐런 홍보 효과와 함께 군산시 장애인 생활체육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덜란드 전통스포츠에서 유래된 슐런은 폭 40cm, 길이 2m의 슐박이라는 사각형 보드 위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원반 ‘퍽’ 3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 짧은 경기 시간 내에 고도의 집중력과 평행력, 조정력이 요구된다.
특히 군산시 선수단은 ‘제18회 전북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슐런 종목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 슐런의 전문체육화에 앞장섰다.
또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할 선수단 18명이 군산을 방문, 발대식을 갖고 우승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김영관 군산시장애인슐런지회장은 “쾌청한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군산에서 전국 단위 슐런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슐런이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