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슐런(Sjoelen)을 통해 차별과 소외 없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2회를 맞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장애인 어울림 슐런 전국 대회’가 지난 11일 성황리 마무리됐다.
새만금 슐런 전국 대회는 군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군산시장애인슐런지회(지회장 김영관)가 주관했으며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신문사 등이 함께 후원했다.
네덜란드 전통스포츠에서 유래된 스포츠 슐런은 폭 40cm, 길이 2m의 슐런보드에 1~4점까지 점수가 부여된 4개 구멍에 둥근 나무토막(퍽) 1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계산하는 게임이다. 짧은 경기 시간 내 고도의 집중력과 평행력, 조정력이 요구된다.
이날 대회에는 거제, 부산, 광주, 장수, 청주, 통영 등 전국 각지에서 195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최고 득점왕은 창원에서 참가한 윤창구 씨가 거머쥐었다. 윤창구 씨는 117점을 획득했으며 김영관 지회장은 상금 30만원을 전달했다.
김영관 군산시장애인슐런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기를 그리고 슐런 종목을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슐런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상자 내역은 다음과 같다.
◇지적장애
▲1위 김현민(구미)
▲2위 배태랑(광주)
▲3위 김광민(군산)
◇비장애
▲1위 정희선(창원)
▲2위 변덕남(거제)
▲공동 3위 백봉숙(전주)‧황인숙(전주)
◇지체장애
▲1위 윤창구(창원)
▲2위 정성제(창원)
▲3위 강성민(창원)
◇청각장애
▲1위 박재현(포항)
▲2위 전성우(정선)
▲3위 이영길(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