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에서 전국 4대 그랜드슬램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원재성)은 지난 12일 군산 비응항 입구 비응공원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15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 다섯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재)군산시걷기연맹이 주최/주관한 가운데 군산과 새만금을 폭 넓게 홍보하는 관광 및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1천여 명의 워커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재)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521km)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다.
군산 새만금걷기대회를 포함해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원주 한국100km 걷기대회, 밀양아리랑길&낙동강걷기대회를 완주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 66km 부문은 약 150명 가량이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권혁춘 씨 가족은 아내와 첫째 아들(중 1학년), 둘째 아들(초등 4학년), 셋째 딸(초등 2학년)까지 5명 가족이 66km를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원재성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코스 운영에서부터 행사 진행까지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이 진행함에 따라 합격점을 받았다.
대전에서 참가한 조모씨(49)는 “매년 가족들과 함께 새만금걷기대회를 참가하는데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를 배경으로 걷는 매력이 최고”라며, “군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걷기대회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원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바다 위를 걷자, Let’ Go 새만금!’라는 주제로 새만금과 고군산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과 단체, 특히 본업을 뒤로한 채 노력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