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가 노브랜드배 대회에서 3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군산상일고등학교 동문야구단(단장 나형운·감독 김성한·코치 석수철)이 ‘2024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3연패 업적을 쌓았다.
군산상일고는 26일 오후2시 인천SSG 문학구장에서 대구상원고와 2024 노브랜드배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 결과, 8대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경기 초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군산상일고는 2회초 선두타자 김성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안타와 4사구 등 타자일순하며 무려 7점을 따냈다.
군산상일고는 3회에도 희생플레이로 1득점하면서 8대0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이후 4회말 대구상원고 양준혁의 솔로 홈런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그 뒤로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8대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군산상일고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노브랜드배 왕좌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 군산상일고는 지난 2022년 광주일고, 경남고, 전주고, 천안북일고를 차례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결승전에서는 ‘역전의 명수’답게 대구상원고를 상대로 대역전을 이루며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결승전 선발투수인 문용두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문 선수는 우수투수상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에 올랐다. 군산상일고의 노브랜드배 3연패를 지휘한 김성한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군산상일고는 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됐고 2022년부터 올해까지 노브랜드배 3연패를 통한 누적 장학금은 총 9,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노브랜드배 출전을 위해 군산상일고는 조계현 전 기아타이거즈 단장을 비롯해 지난해 선발투수 문용두, 지난해 대회 MVP 차정국, 이성일 전 전북도의원, 윤창혁, 여상범, 최지원, 김유석, 강희석, 김성주, 왕양훈, 김동현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 결과 군산상일고는 준결승전을 제외한 3경기 모두 콜드게임 승리를 거머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