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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희망 ‘군산형 일자리사업’

㈜명신,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와 이집트 국영기업 전기차 18만대 생산 계약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2-18 10:48:31 2022.02.18 10:48: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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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주), 중형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2023년까지 2만5,550대 생산

 

군산시가 지난해 2월 25일 지정된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산형 일자리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2018.5)로 찾아온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중견․중소기업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규투자를 유치하고 상생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명신이 미국과 이집트 기업 등과 연간 18만대 생산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군산형 일자리는 조선업과 자동차제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참여기업의 연계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 노사상생의 일자리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산시는 2년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협의과정부터 노사민정의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선진형 임금체계, 원하청 상생 등 지속가능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이후 지속적으로 22개의 협약 기관․단체․기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상생협의회를 비롯한 실무추진위원회를 개최하며 사업의 추진속도를 높이고 있다.

 

◆R&D 및 지원 사업 국비 확보 노력

군산시는 사업 탄력을 위해 분주하다.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사업(총사업비 200억원)은 전기차 제조사(완성차)와 부품 협력사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말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2024년까지 4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또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은 산업용 차량에 전기 동력화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기술, ICT 융합기술 및 통신기술등을 적용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4년 동안 총 사업비 420억원(국비 290․민자 130)이 필요한 사업이다.

 

◆미래차 인력 집중양성

군산시가 군산대와 ‘미래차 인력양성 및 우선채용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인력양성사업은 석박사 과정인 지역맞춤형 전기차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과 학사과정인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사업, 2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인력개발원에는 전기차 전문과정을 개설해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참여기업 진행상황

㈜명신(대표 이태규)은 지난해 6월 군산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제1호 전기차인 ‘다니고 밴’을 대창모터스에서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다. 명신은 지난해 3,000대 생산에 이어, 5,000대를 비롯해 해외 다수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2023년까지 총 7만8,000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명신은 지난해까지 187명의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꾸준한 신규 채용으로 고용시장에서 퇴직기술인력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패러데이퓨처사(FARADAY FUTURE․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 계약을 체결, 2023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연간 8만대 이상 생산하기로 했다. 또 이집트 국영기업(EAMCO․NASCO)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000대, E-툭툭 연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과 기술지원 LOI를 체결, 수출물량도 구체화 단계로 전해지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주)(대표 강영권)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 지난해 중형 전기버스 2개 차종과 전기트럭을 연말까지 2,150대 생산했으며, 2023년까지 총 2만5,550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추가채용도 진행 중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군산형 일자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튼튼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을 탈피해 미래 신산업인 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작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4,671억원, 부가가치 2조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명신의 전기차 출고와 에디슨모터스의 공장 준공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고, 새만금산단의 입주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이어지면서 군산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

 

◆향후 추진계획

군산형 일자리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서 근로자의 복지, 원청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임금과 근로조건 등의 공동교섭을 통한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근로자의 실질 소득 향상을 위한 공동근로복지 기금 조성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또한 원청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R&D 연계협력 TF팀의 정례적 회의를 통해 공동 연구과제 등 신규 지원사업 발굴, 원자재 및 부품의 공동구매, 공동 A/S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등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며, 참여기업의 수출지원을 통해 판로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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