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전북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성과발표
육성사업 수혜기업 55개사의 성과물 전시․홍보
군산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의 허리 축인 R&D 기술력 기반의 탄탄한 중소․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이처럼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 군산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작지만 기술경쟁력 갖춘 강소기업 육성
지난 2020년 7월 군산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의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군산대를 핵심기관으로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를 배후단지로 삼는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확정했으며, 군산대는 친환경 전기차 미래핵심기술 선도적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학, 연구기관,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Innovation)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Town)을 R&D 특구로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로, 기술핵심기관으로서 군산대는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와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분야 상승효과를 증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대는 강소연구개발 특구지정을 위해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과기부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세부 논의와 검토를 진행,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설치 및 운영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기술핵심기관으로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특화분야 육성과 지역특화분야 육성을 위해 군산시, 참여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등과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성, 유망기술 발굴 및 창출,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2021년도 성과…시작부터 ‘쾌청’
군산시가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의 지난 한해 성과와 육성사업 수혜기업 지원성과 공유를 위한 ‘2021년 전북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성과발표회’를 지난 2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 김동익 군산대 총장직무대행,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네트워크 운영기관 감사패 수여, 수혜기업 우수성과 사례 발표(민원기 이브이앤솔루션 대표․최종진 ㈜동양정공대표), 2021년 육성사업 성과 및 사업계획 보고, 강소특구 육성사업 수혜기업 55개사의 사업성과 전시와 기업홍보,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시는 2021년도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7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15개사 30억원 지원,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22건, 창업 11건, 투자유치 연계 5억원, 지역 특화 성장지원사업으로 특허창출 16건, 시제품제작 39건, 기술애로컨설팅 104건, 전기차부품 전문인력양성 30명, 이를 통한 사업수혜기업 매출 54억원, 일자리창출 103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특구재단이 주최한 혁신성장 IR(투자) 경진대회에서 이브이앤솔루션(주)가 최우수상, 모나일렉트리(주)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민원기 이브이앤솔루션(주) 대표는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1차년도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아이템 도출 및 사업화 전략지원으로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수혜기업 55개사의 사업성과 전시 및 기업홍보 부스를 마련해 기업 간 기술교류와 소통의 장이 됐으며, (예비)창업기업 18개사의 창업아이템을 전시하고 성과품을 평가받아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인 모의IR(투자) 경진대회도 진행했다.
◇지역 특화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비전 제시
지난 1차년도 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2차년도인 올해는 ▲사업화 우수기술발굴 및 수요기업 연계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등 4대 중점 분야를 지역의 혁신 역량을 연계한 맞춤형 기술사업화로 지역 특화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기술핵심기관인 군산대는 1차년도 특구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발굴부터 출자, 기업 지원까지 지역의 R&BD 선도기관으로 강소특구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2022년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공공기술의 사업화-창업-성장의 선순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친환경 전기차 산업에 군산 강소특구가 큰 중심이 돼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시는 강소특구의 도입 취지인 R&D기술창업 및 기술이전⇒사업화⇒재투자를 통한 ‘지역주도형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전환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