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호야홈텍 ‘호야온돌 찜질베드’…국내외 인기 급상승
지난해 7월 러시아 수출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등서도 인기
품질과 인지도로 일본 마쿠아케 쇼핑몰서 판매목표 ‘초과달성’
현대식 구들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호야홈텍(주)의 ‘호야온돌 찜질베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고유의 온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추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약한 거주 구조를 가진 일본과 러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반응이 뜨거워, 호야홈텍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고유의 온돌 문화 계승․발전시키는 ‘호야홈텍’
지난 2020년 4월 설립된 호야홈텍은 최근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군산 제1공장(사출)과 제2공장(압출)에서 호야온돌 찜질베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해외(러시아) 1호 수출을 시작으로, 그해 10월에 국내 판매를 개시했으며, 뒤이어 올해 6월에는 일본 동경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또 7월에는 미국 1호 수출을 시작했으며, 8월과 11월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바닥 난방이 없는 일본에는 오사카에 직영판매 법인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와 유럽 벨기에 등에는 각각 총판대리점을 개설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복합소재기술연구소 패밀리 지정기업이기도하다.
◇국내외 판매 급상승 ‘호야온돌 찜질베드’
열전도성과 축열기능이 높은 탄소복합소재 패널과 온수파이프, 미니보일러로 구성된 상품으로, 파이프의 직경이 11mm로 기존 온수매트보다 2배 이상 크고, 온수량이 4배 이상 많아서 바닥에 누워있으면 뜨끈뜨끈한 찜질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조립이 간단해 DIY로 두 명이 20분 정도면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전기매트나 온수매트와는 달리 탄소광물, 맥반석 등의 원재료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켜 출시한지 1년 만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호야온돌 찜질베드는 KIST와 함께 개발한 탄소복합신소재로 꿀렁거리지 않는 강도와 높은 열전도성, 축열성으로 난방비가 절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원적외선협회 시험성적서 인증에 따르면 호야온돌과 호야온돌 찜질베드는 원적외선 복사열 90.3% 효과로, 몸 속 깊숙이 따뜻한 건강 온열을 전달해 노화방지, 피로회복, 순환관리,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지난해 10월 신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말해주고 있다.
◇일본 마쿠아케 쇼핑몰서 판매목표 ‘초과달성’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호야온돌 찜질베드가 일본시장에 진출하자마자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야홈텍은 이달 초 호야온돌 찜질베드 한 컨테이너를 일본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첫 수출이후 3번째이며, 4만불 상당의 세트상품이다.
이에 앞서 일본 현지법인은 지난달부터 일본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 쇼핑몰인 마쿠아케(Makuake)에서 호야온돌 찜질베드를 사전 판매, 고객의 주문량이 목표치를 초과함에 따라 호야홈텍은 군산공장을 비상가동하면서 이번 수출 물량을 준비했다.
일본 진출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낸 쾌거다. 호야홈텍은 마쿠아케에서 호야온돌 찜질베드가 성공함에 따라, 일본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과 야후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진철 호야홈텍(주) 대표이사는 “현재 수출되고 있는 나라 외에도 영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인도, 남미 등과 총판 대리점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며, 내년에는 품질과 인지도 등을 앞세워 전 세계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해외 전역에 제품이 수출되면 수요를 맞추기 위한 추가 공장이 필요한 만큼, 군산공장 인근 LH 산업단지 내에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처럼 호야홈텍의 ‘호야온돌 찜질베드’의 국내외 성공가도가 향토기업으로 성장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