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군산에 EV 충전기 생산공장 설립…상설 전시장도 마련
◇GSCO에서 ‘EV 충전기 제품 발표회’
웰바이오텍 관계사 웰바이오텍EVC가 1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전기차(EV) 7kW 완속 충전기,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제품 ‘EV 충전기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웰바이오텍EVC는 자체 브랜드인 ‘evLUCY(이브이 루시)’로 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알리고, 다양한 충전기 라인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충전기 및 충전사업 관계자 등과 함께 중국과 홍콩, 이탈리아 등에서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웰바이오텍EVC는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위해 전기 신사업자와 충전기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EV 충전기 브랜드 ‘evLUCY’를 통해 7kW 완속 충전기의 고급형․표준형․보급형 모델,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과 형식승인 완료 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완료했다.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이자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사업의 필수조건으로 지정된 OCPP 1.6(Open Charge Point Protocol) 보안인증도 획득했다. 미국안전인증(UL), 유럽안전인증(CE) 취득도 진행 중이다.
전북도 유일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웰바이오텍EVC는 지난 5월 군산에 1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김제에 2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며,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 관리 토탈 플랫폼인 ‘evSPEED’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와 더불어 관제 모니터링, 유지보수, A/S 등 전국 데이터망 통합 관리가 가능한 전기차 특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구세현 웰바이오텍(주)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웰바이오텍EVC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를 소개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앞선 기술력과 영업망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전기차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기차 충전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롤런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은 오는 2023년 55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2030년 3,250억 달러(약 41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 ‘웰바이오텍’
웰바이오텍EVC의 모회사인 웰바이오텍은 지난 1975년 영창실업교역으로 출발해 지난 40여 년간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성장 발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1997년에 증권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웰바이오텍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사업 다각․다변화를 위해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장인정신으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적 제품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함은 물론, 미래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의 꿈을 이뤄나가는 기업이다.
◇미래산업 선도하기 위해 사업 다각․다변화
웰바이오텍은 EV충전기, PDRN, 바이오제약, 리테일사업, 로지스틱, 패션사업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사업 다각․다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1975년 가죽생산과 제조를 시작해 2003년 중국 청도에 현대식공장을 가동한 웰바이오텍은 국내외 유명자동차의 카시트 등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본 NIPPI 기술제휴를 통해 품질행상을 통한 경쟁력으로 2015년에는 연간 1억불 이상 판매하는 동시에, 친환경제품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018년부터는 패션사업과 바이오제약사업에 뛰어들어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리테일사업(HMR․식음료)사업에도 진출하게 된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는 어려운 상황에도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바이오제약사업을 강화해 진단키트와 방호용품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사업 다각․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EV충전기&PDRN사업 ▲EV 충전기 제조 및 판매사업 ▲의료용/비의료용 PDRN 제조․판매사업 ▲웰바이오텍 PDRN 중앙 연구소 개소를 통해 한발 더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웰바이오텍은 올해 군산에 EV 충전기 생산공장 설립하고, EV 충전기 상설 전시장을 마련기도 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