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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맞은 새만금벚꽃선발대회 ‘여성 인재 발굴의 요람’

외모 아닌 ‘자기주도적 여성상’ 제시…수영복 심사 등 없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3-10 11:35:02 2023.03.10 11:35: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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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승무원·방송인·쇼호스트 등 꿈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외모 아닌 ‘자기주도적 여성상’ 제시…수영복 심사 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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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인재 발굴의 요람’인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제30회를 맞아 그 명칭을 ‘새만금벚꽃선발대회’로 변경해 오는 4월 8일 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에 총 3회에 걸쳐 본 대회의 탄생 배경과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고, 30여년간 시대별 변화상을 분석하는 한편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군산의 벚꽃들이 모두 잘려나갈 위기에 처한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1만여 관중 집결로 군산관광문화의 역사를 이어 온 새만금벚꽃선발대회. 


그러나 2020~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방역방침에 동참하고자 2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에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치르는 등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탄력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릴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군산시민들과 관광객들을 격려하고 새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이자, 참가자들에게는 지성과 품격·재능과 매력 등 자신의 특별한 가치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퍼스널브랜딩 표현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벚꽃이 우리 지역의 꽃임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전군간 벚꽃 100리길을 활용해 지역 관광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상춘객들의 발길을 군산으로 이끌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군산신문사 창간을 기념하려 시작됐다.


이로써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본사의 초심을 해마다 확인하는 ‘지역사랑·자연사랑 운동’의 일환이며 아름다운 자연, 화합하는 지역민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인간사랑의 출발이다.


특히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향토 재원을 뽑는 전국대회로 입지를 굳혔을 뿐 아니라 전국 70여개 미인선발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세웠다.


무엇보다 정형화된 미인을 선발하는 타 대회와는 다르게 자기주도적 삶을 개척하는 역동적인 여성인재를 선발하는 대회로 신체 제한이나 수영복심사가 없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여성 성상품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받아왔다.


본 대회는 1차 정장심사와 2차 드레스심사를 거치면서 평소 자기 연출능력을 점검하고 스피치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입시 및 취업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또한 항공사 승무원이나 쇼호스트, 아나운서, SNS인플루언서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차별화된 퍼스널브랜딩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꿈의 등용문이 돼줬다.


해마다 8명의 수상자를 선발하며 제29회까지 한 해 평균 26명씩 750여명이 본선무대에 올라 총 23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낸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매년 그해의 주요 지역현안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주제를 담아 꾸며져 새봄의 활력과 젊음, 아름다움을 조화시켜 많은 갈채를 받아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또래 참가자들과 함께 공통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하는가 하면 대회 취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수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젊은 날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했다.


또 대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해서는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무장,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를 탄탄하게 마련해 귀감이 됐다.


한편 지난 2007년 16회 대회부터는 대회 명칭을 종전의 ‘벚꽃아가씨선발대회’에서 지역성 강화의 기원을 담아 ‘새만금벚꽃아가씨 선발대회’로, 올해 제30회 대회부터는 ‘새만금벚꽃선발대회’로 변경됐다.


또 만17~24세였던 참가자 연령 역시 결혼적령기가 30대로 변한 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만18~29세로 변경해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재원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특별한 인적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선보여 꿈에 한 발짝 다가설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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