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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남 칼럼] 아침 햇살 같은 새해가 되기를

미소담은 모습의 사람이 가득한 거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12-31 10:39:24 2018.12.31 10:39: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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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 같은 새해가 되기를 -

미소담은 모습의 사람이 가득한 거리


밝은 표정의 얼굴들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는 황금 같은 새해를 그려본다. 우리 서로 노력하고 이타심을 발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먹구름이 물러간다.

진정 기해년(己亥年)은 모두에게 미소를 안겨주는 한 해가 되도록 기원하며 지난 것들을 지워버린다. 새해의 금기(禁忌)사항부터 각기 특별하게 정하는 생각이 필요하다.

삼가야 마땅한 것은 과욕(過慾), 이기심과 위험한 모험심 등이다. 특히 정책수립에 있어 경험하지 않은 학술적 발상을 실험대에 올려놓는 우를 범해서는 정말 곤란하다.

상대적으로 정부가 보완해야 할 과제는 우선 사회안전망을 강력하게 구축하는 작업이다. 국민의 생활주변을 면밀하게 조명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전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3만 달러(dollar)시대의 선진국이라고 자부하지만 사실상 사고방식이 다분하게 후진형이라는 점을 지우기 어렵다. 급속하게 경제적 성장을 했다고 해도 습관이 된 생활방법 등은 시대에 맞게 작동이 제대로 되기가 어렵다.

이제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순리와 상식을 존중하면 이루어진다. 진실과 확신은 다를 수 있다. 진실은 불변이지만 확신은 도그마(dogma)인 독단이나 독선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정권은 투표로 쉽게 바뀔 수 있지만 경제는 손바닥을 뒤집듯 바뀔 수 없다는 것이 하나의 상식이다. 아무리 고급형 경제두뇌를 갖고 있다 해도 실제 상황은 오차가 생기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것이 경제다.

그러한 사례를 수없이 보고 있다. 위험한 것은 경제정책을 실험하는 모험이다. 일제 식민지 때에도 정책시행에 앞서 특정지역에 국한해서 실험을 해보고 어려우면 철회했다는 얘기도 있다.

시뮬레이션(simulation)을 거친다 해도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것이 사회다. 새해는 거리에 사나운 모습으로 무리지어 소리치는 시위행렬이 없는 평화로움을 심어나갔으면 한다.

 

*새해 인사 하듯 미소가 담긴 표정*

새해인사는 가장 고급스럽고 우아한 말을 모두 담아서 공손(恭遜)하게 올린다. 아름답다. 미풍을 간직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렇다.

법치국가는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예전에 독일에서 목격한 사례를 다시 반복한다. 간이역 등 거리의 주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맥주를 즐기던 사람가운데 한 사람이 “이제 그만 가자”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 다음에 벌어진 사태는 불과 5분 사이에 경찰차가 나타났다. 소리친 사람을 찾아 경찰이 그대로 수갑을 채워 차에 태우고 떠났다.

큰소리 친 것뿐인데 이해가 되지 않아서 지인에게 물었더니 그 나라에서는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 경찰에서는 술이 깬 후에 훈방조치하거나 벌금을 물게 한다는 얘기다. 아무튼 신뢰받는 공권력이 위험스런 문제는 사전 제재를 철저히 하는 법치의 나라다.

공중도덕을 존중하며 밝은 사회를 만드는 국민적 역량이 훌륭하다는 인식을 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어떤 행위도 용납이 되지 않는 사회적 안전망이 확고한 나라가 선진국이다.

올해는 밝은 사회, 아름다운 나라를 가꾸는 마음으로 생활하는데 지도계층부터 솔선해야 한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그것이 정겨운 모습의 시민이 많아지는 진정한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축복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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